Sunday, 27 January 2008

태어나서 세살까지(A Competent Learner)


세번째는 A Competent Learner. 배움의 역량을 갖춘 아이.

Making Connectons:아이들은 오감을 통해 세상을 받아들이고, 움직임을 통해서 사물을 이해하기 시작한다.

벽을 짚고 한 번 일어서면 혼자서는 앉을 줄 몰라하던 십여개월된 아기가 있었다. 버틸 수 있을 만큼 서있다가 피곤해지면 주변을 살펴 도움을 구했다. 그러던 어느날 같은 방에서 놀던 다른 아기가 물건을 잡고서 내려 앉는 것을 바라보더니 거짓말처럼 따라 앉는게 아닌가. 득도의 순간이어라.

아기들을 심심하게 내버려두지 말자. 배움의 순간이 사라지는 순간이다.

Being Imaginative: 넌 간호사야 난 의사할께..이건 얼마예요? 두개 주세요, 오늘은 일찍 오세요...놀이터는 병원도 되고, 시장도 되고, 우리집도 된다. 아이들이 즐겨 노는 역할놀이. 이 놀이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우고, 언어발달을 자극하며 사회성을 높여주어 꽤 중요하게 취급된다.

말이 좀 늦고 체구가 작은 아이들이 주로 아기나, 환자의 역할을 '배정'받는 경우가 종종 발생. 이럴땐, 역할조정을 사알짝 해주자. 또다시 적극적인 아기와 별 영향력 없는 엄마 아빠의 관계가 형성된다 하더라도.

Being Creative: 어린왕자가 그린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의 그림을 이해하던 어른이 몇명이나 있었겠는가. 무한한 창의력을 가진 아이들의 세계를 무심한 한마디로 문닫게 하지 않기를 바래본다.

신나게 이야기를 지어내는 아이에게, 논리가 부족하다고 찬물 끼얹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다양한 색깔의 물감으로 붓질을 하게하고, 나무토막도 쌓아보고, 여러가지 일상 재료들을 만지고, 흔들고, 깨물어보고, 냄새맡을 수 있는 기회를 주자.

Representing: 아기들은 잼이나 초콜렛이 잔뜩 묻은 손을 가만 두지 못하고 바닥에 흔적을 남긴다. 그리고는 좋아라 박수치고 침칠하고 또 바닥에 침과 잼을 범벅해 놓는다. 세상에 태어나 자신의 업적과 이름을 남기고 싶은 본능의 시작이련가.

아이들은 그렇게 자기들만의 흔적남기기부터 시작하여 상징적인 표시나 마크를 이해하고, 자신들의 생각이나 느낌도 이것들을 통해 나타내게 된다.

운전면허 교재에 나오는 표시들을 가지고 아이들과 이야기해보자. 뭘 나타내고 있는 거 같은지. 기발한 대답이 나오면 알려주시길!


N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