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27 January 2008

태어나서 세살까지(A Skillful Communicator)


Listening and Responding: 듣고 응답하기. 아기들이 어른의 억양과 목소리 높낮이에 반응한다면, 조금 자란 아이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듣기 실력으로 기억하는 단어들을 던져 어른들의 요구에 반응을 한다. 전통적인 미운 일곱살의 연령이 세살로 내려간 걸 보면, 요즘은 아이들의 말문이 일찍부터 폭발적으로 터지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Being Together: 좋은 사람과 함께 있고 싶은 건 연인들 만의 특권이 아니다. 아기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온갖 수단을 동원해 자신들이 사회적 동물임을 증명하며 사람들 속에 있고자 한다. 어떻게? 나 여기 있소하며 우렁찬 울음소리로 주위의 관심을 끌며 접촉을 시도 하지 않는가.

두번째는 A Skillful Communicator. 원활하게 의사소통을 하는 아이 정도라고 해두면 될까?

친구들이 놀러오면 말을 못하는 나이이더라도 이름을 알려주고, 불러주며 함께 머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주는 것도 센스.

엄마와 아빠, 엄마와 교사, 엄마와 친구들의 관계는 아이들에겐 삶의 지침서처럼 작용한다. 언행에 주의하시라.

Finding a Voice: 아기들의 가장 큰 무기는 녀석들이 내는 소리이다. 꺄르륵 거리는 소리에 마음이 녹고, 떠나가는 울음소리에 무슨 일인가 가슴이 벌렁거리고.

요거트 병에 물이나, 모래, 콩들을 담아 여러가지 다른 소리들을 경험하게 해주자. 전화놀이는 아이들에게 늘 인기있는 것 중의 하나. 요즘은 장난감 전화보다는 실제의 전화나 핸드폰이어야 관심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졌다고들 한다. 여하튼 전화놀이를 하면서 그날 본것들, 만난 사람들, 기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주고 받아보자. 그냥 얼굴 마주보고 물어보는 거 보다 자연스럽게 대화가 오고 갈 수 있다.

조용한 집에서 자란 아이들은 말이 늦을 수가 있다. 아기에게도 끊임없이 말을 걸어주자. 귀로 다 듣고 뇌로 감지하고 있다. 이야기도 많이 들려주고, 노래테잎도 틀어주고, 묻고 대답하는 놀이도 하고, 사진이나 책을 보고 새로운 단어들도 들려주자.

Making Meaning: 뻑 젖은 기저귀를 갈아주면 좋아라 방긋거리고, 뭔가 마땅찮으면 해결될때까지 울어제친다. 그렇게 아기들은 메세지를 보내기 시작한다.

아이들에게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어떤 숟가락으로 먹고싶고, 무슨 옷을 입고, 나가고 싶은지 집에 있고 싶은지. 그러나 사실 이렇게 하다보면 시간도 많이 걸리고 일도 더뎌질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알면서도 일사천리 알아서 그냥 해치워 버리는 경우가 발생. 그래도..한번쯤...기회를 주는 것이 좋은 줄로 아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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